발목을 밟히고도 다시 섰다, 오상욱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 한국 5회 연속 정상
오상욱이 23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선천펑을 15-13으로 꺾고 2연패를 이뤘다. 결승 초반 발목을 밟혀 치료를 받았고, 한국은 이 종목 5회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
오상욱(새 창)(대전광역시청(새 창))이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선천펑을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이다.
결승 초반에 변수가 생겼다. 오상욱은 상대에게 오른 발목을 밟혀 경기장 안에서 한동안 치료를 받았다. 다시 경기에 나선 뒤에는 1-1에서 연속 3점을 따내 먼저 흐름을 잡았다.
준결승 상대는 카자흐스탄 아르툠 사르키스얀이었고, 오상욱은 15-9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사르키스얀은 8강에서 도경동(새 창)(대구광역시청(새 창))에게 8-14까지 밀리다가 경기를 뒤집고 올라온 선수였다. 오상욱을 상대로도 접전을 벌였지만 두 번째 역전은 만들지 못했다.
대회 전에는 세계랭킹 3위 오상욱과 2위 도경동의 결승 맞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국가당 두 명까지 나서는 이 종목에서 조별 라운드 결과 두 사람이 준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이 짜여 결승 대결은 성사될 수 없었다. 도경동이 8강에서 멈추면서 한국 선수로는 오상욱 혼자 4강에 남았다.
오상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세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구본길(새 창)의 3연패와 오상욱의 2연패로 이 종목 5회 연속 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