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에 뒤집힌 뒤 따라잡지 못했다, 여자 에페 단체 아시안게임 결승서 중국에 28-45… 2연패 무산
팀 세계랭킹 1위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져 은메달을 땄다. 2연패가 무산됐고 개인전 우승자 송세라의 2관왕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28-45로 져 은메달을 땄다. 대표팀은 송세라(새 창)(부산광역시청(새 창)), 임태희(새 창)(계룡시청(새 창)), 이혜인(새 창)(울산광역시청(새 창)), 양승혜(새 창)(한국체대)로 꾸려졌다.
결승까지는 순조로웠다. 한국은 16강에서 몽골을 45-20으로 이겼고, 8강에서 일본을 45-40으로 꺾어 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는 싱가포르를 45-35로 눌렀다.
결승 초반은 팽팽했다. 1라운드에서 송세라가 류창을 상대로 3-2 리드를 잡았고, 양승혜가 위쓰한과 맞선 2라운드까지 7-6으로 앞섰다. 흐름은 3라운드에서 바뀌었다. 임태희가 탕쥔야오에게 역전을 허용해 13-15가 됐고, 4라운드에 양승혜 대신 이혜인이 들어갔지만 점수 차는 15-18로 커졌다. 7라운드를 마쳤을 때 25-35였고, 한국은 27-40으로 뒤진 채 마지막 9라운드에 들어가 끝내 뒤집지 못했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에서 21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고, 현재 팀 세계랭킹 1위라 타이틀 방어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러나 결승에서 다시 중국에 막혔다. 한국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결승에서도 중국에 졌다. 개인전 정상에 올랐던 송세라의 2관왕 도전도 멈췄고, 양승혜와 임태희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단체전 첫날인 이날 한국 펜싱은 여자 에페 은메달과 남자 플뢰레 동메달을 더해 이번 대회 메달을 금2·은2·동2로 늘렸다. 26일에는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열리고, 남자 사브르는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