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점 차에서 2점 차까지 좁혔다, 남자 플뢰레 단체 아시안게임 준결승서 홍콩에 41-45… 3연패 무산, 동메달
한국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에 41-45로 져 동메달을 땄다. 2018년과 2022년에 이은 3회 연속 우승은 무산됐고, 윤정현은 첫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2개를 땄다.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에 41-45로 졌다. 아시안게임 펜싱은 동메달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은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윤정현, 이광현, 임철우(새 창)(이상 화성시청(새 창)), 김태환(충남체육회(새 창))으로 꾸려졌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을 연달아 우승했지만, 3회 연속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홍콩은 2020 도쿄와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을 제패한 청카룽,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라이언 초이를 앞세운 팀이었다.
준결승은 초반에 기울었다. 1라운드에서 이광현이 해리스 호에게 2-5로 밀렸고, 2라운드에서 임철우가 라이언 초이와 맞선 뒤 점수는 2-10이 됐다. 윤정현이 청카룽을 상대한 3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6-15였다. 4라운드에 임철우 대신 김태환을 넣었지만 격차는 9-20으로 더 벌어졌고, 5라운드까지 14-25, 11점 차로 밀렸다.
6라운드에서 윤정현이 라이언 초이를 상대로 20-26까지 좁혔으나 곧바로 연속 실점해 20-30이 됐다. 마지막 9라운드에서 이광현이 연속 득점으로 41-43, 2점 차까지 따라붙은 것이 한국의 마지막 추격이었다.
한국은 개인전 성적으로 2번 시드를 받아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대만과의 8강에서는 초반 10-15로 끌려갔는데, 1993년생 동갑인 임철우와 이광현이 4·5라운드에서 25-24로 뒤집었다. 29-30으로 다시 뒤진 7라운드에 한 번 더 나선 임철우가 쉬성훙에게 2점만 내주며 먼저 35점에 닿아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윤정현은 22일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 메달을 보태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메달 2개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