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두 번을 모두 뒤집었다, 오상욱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 취재기자단 투표로 선정, 상금 3000만원
대한체육회가 4일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오상욱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로 발표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을 모두 역전으로 이겼고,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5개가 됐다.
오상욱(새 창)(대전광역시청(새 창))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4일 일본 나고야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 현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오상욱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오상욱은 이번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우승했다. 9월 23일 개인전 결승에서는 중국 선천펑에게 11-13으로 끌려가다 4점을 연달아 따내 15-13으로 이겼고, 이 종목 2연패를 이뤘다. 사흘 뒤 단체전 결승에서는 박상원(새 창), 도경동(새 창), 황희근(새 창)과 함께 일본을 상대했다. 마지막 9라운드에 41-44로 뒤진 채 피스트에 올라 연속 4득점으로 45-44 역전승을 마무리했다. 대회 기간 내내 추간판탈출증에 따른 허리 통증을 안고 뛰었다.
두 금메달로 한국 남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5연패와 단체전 4연패를 이어갔다. 오상욱 개인으로는 항저우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2관왕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더해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5개가 됐고,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을 가진 구본길(새 창)의 6개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투혼상, 기량발전상, 지도자 리더상 수상자도 함께 발표했다. 상금은 각 1000만 원이다. 투혼상은 테크볼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이준석, 기량발전상은 카누 2관왕 조광희·김효빈, 지도자 리더상은 남자 3x3 농구 배길태 감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