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만 열던 대회에 여자 플뢰레가 들어왔다, 일본 유일 펜싱 월드컵 다카마도노미야배 15일 다카마쓰 개막… 관람 무료
일본펜싱협회가 2일 다카마도노미야배 펜싱 월드컵을 15~18일 가가와현 다카마쓰 아나부키 아레나 가가와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2009년 이후 남자 플뢰레만 열던 대회에 올해는 여자부가 함께 열린다.
일본펜싱협회가 2일 '넥서스 그룹 프레젠츠 다카마도노미야배 펜싱 월드컵 2026'을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가가와현 다카마쓰시 아나부키 아레나 가가와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국제펜싱연맹(FIE)이 공인한 월드컵 대회이고, 남녀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이 치러진다.
올해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여자부다. 시코쿠신문에 따르면 이 대회는 2009년 이후 남자 플뢰레만 열었고 여자부는 별도 대회로 치러 왔다. 이번에는 남녀가 한 대회에서 함께 열린다. 시사통신도 지난 6월 올해 대회를 남녀 플뢰레로 연다고 전하면서, 그동안은 남자 플뢰레만 열렸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파리 올림픽 플뢰레 단체전에서 남자가 금메달, 여자가 동메달을 땄다.
다카마도노미야배는 일본에서 열리는 유일한 펜싱 월드컵이다. 2004년부터 월드컵으로 치러졌고, 2022년까지는 주로 도쿄에서 열리다가 2023년부터 지방을 돌기 시작했다. 가가와는 네 번째 개최지이고, 가가와현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아나부키 아레나에서는 그동안 스포츠 전국대회가 여러 번 열렸지만, 국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마다 30개 안팎의 나라·지역에서 선수가 오고, 이번에는 국내외 선수와 스태프 약 1000명이 가가와를 찾는다.
관람은 무료다. 다만 17일과 18일에는 입장할 때 소지품 검사를 한다. 이 이틀 동안의 경기는 펜싱TV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다카마쓰 출신인 우야마 사토루(34)가 게스트로 나와 어린이 펜싱 체험회를 연다. 센다 겐이치 일본펜싱협회 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이케다 도요히토 가가와현 지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큰 경기장에서 대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했다. 또 세계 정상급 펜서들이 모이는 대회인 만큼 현민들이 펜싱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