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넷을 따고 칼을 내려놓았다, '어펜저스' 맏형 김정환 은퇴… 모교 한국체대 펜싱 지도교수로
한국 펜싱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 김정환(43)이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은퇴식을 열고 20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올림픽 금2·동2를 땄고,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 펜싱 지도교수로 부임한다.
남자 사브르의 김정환(새 창)(43)이 현역에서 물러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김정환의 은퇴식을 열었다. 한국 펜싱에서 올림픽 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가 20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자리였다.
은퇴식에는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문원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김두홍 체육공단 펜싱팀 감독, 김준호 화성시청(새 창) 펜싱팀 코치 등이 참석했다. 김정환은 20여 년간 체육공단 소속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김정환이 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올랐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보탰다.
그는 구본길(새 창), 오상욱(새 창), 김준호와 함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어펜저스'의 중심이자 맏형이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는 플레잉코치를 맡았고, 지난 6월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에도 출전했다.
은퇴 뒤에는 모교인 한국체육대학교의 펜싱 지도교수로 자리를 옮겨 후배들을 가르친다. 김정환은 은퇴식에서 제2의 어펜저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