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은2·동1로 끝난 홍콩, 한국 펜싱 세계선수권 종합 2위… 톱3 복귀는 4년 만
한국 펜싱이 홍콩 세계선수권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마치며 이탈리아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종합 톱3 진입은 2022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마지막 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이 더해졌다.
한국 펜싱이 홍콩에서 열린 2026 세계펜싱선수권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마쳤다.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를 딴 이탈리아에 이어 종합 2위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종합 순위 톱3에 든 것은 금메달 3개로 종합 2위에 올랐던 2022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마지막 메달은 7월 30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나왔다.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이 나선 대표팀은 32강에서 필리핀을 45-20으로 눌렀고, 16강에서 스페인을 45-39, 8강에서 러시아를 45-37로 차례로 이겼다. 준결승에서는 루마니아를 45-44, 한 점 차로 넘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프랑스에 31-45로 크게 졌다. 한국 남자 사브르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입상한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대회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은 여자 에페 개인전의 송세라가 따냈다. 4년 만에 되찾은 개인전 금메달이었다. 여자 에페는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보탰다. 도경동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로 처음 세계선수권 개인전 시상대에 선 뒤 단체전 은메달까지 챙겨,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메달 두 개를 가져갔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이세주, 모별이, 박지희, 심소은이 출전해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러졌다. 대표팀의 귀국 일정은 3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잡혔다.
한편 대한펜싱협회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있는 협회 사무실이 시위로 한 달 넘게 출입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