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였지만 메달 수는 두 번째, 나이지리아 영연방 펜싱선수권 마감… 정부는 첫 금메달리스트에 분기 1만 달러
나이지리아가 라고스에서 열린 2026 영연방 펜싱선수권대회를 금1·은5·동18, 종합 4위로 마쳤다. 메달 총수 24개는 인도 다음으로 많았고, 국가체육위원회는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분기당 1만 달러 지원을 내걸었다.
나이지리아가 안방에서 치른 2026 영연방 펜싱선수권대회를 종합 4위로 마무리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8개로 한 주간의 일정을 끝냈다. 20개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이 라고스 에코 아틀란틱의 럭비스쿨 나이지리아에 모였다.
금메달은 오게네가렌 에시오브와-톰슨이 따낸 한 개가 전부였다. 나이지리아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그가 처음이다. 순위표 맨 위는 인도가 차지했다. 금 25개, 은 20개, 동 18개를 합쳐 63개를 쌓았다. 잉글랜드가 금 3개·은 2개·동 9개로 2위, 웨일스가 금 2개·은 1개·동 3개로 3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순위로는 4위였지만, 전 부문을 합산한 메달 개수 24개는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대회가 끝나자 정부가 지갑을 열었다. 폐막식을 지켜보고 펜싱 관계자들을 만난 국가체육위원회(NSC) 사무총장 부콜라 올로파데는 포상 계획을 밝혔다. 에시오브와-톰슨에게는 분기마다 1만 달러의 지원금이 주어지고, NSC 고성능 선수 프로그램의 A등급에 배정된다. 금메달리스트에게 5000달러, 은메달리스트에게 각 2000달러, 동메달리스트에게 각 1000달러도 함께 걸렸다.
올로파데는 축구 말고도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잘해내고 있고 직접 대회를 열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아이들이 이기고 있는 종목이 있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종목 단위가 아니라 선수 개인 단위로 정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역도, 레슬링, 육상, 유도 등 올림픽에 걸린 종목이면 어디서든 선수를 본다는 뜻이다. 그는 2028년 올림픽을 겨냥한 고성능 선수군을 이미 두고 있다고도 했다.
대회를 관장한 영연방펜싱연맹의 아데인카 사무엘 회장은 1년 넘게 준비한 대회를 시작해 끝냈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개최하기 매우 복잡한 대회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회에 앞서 열린 휠체어 펜싱 아카데미는 월드어빌리티스포트와 함께,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각국의 공인 심판·코치가 참여한 형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