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보다 팀이 많다, 대통령배 폐막 다음 날 진주 피스트에 서는 동호인 855명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가 21일 단체전을 끝으로 진주에서 막을 내린다. 22일부터는 같은 체육관에서 생활체육 전국펜싱대회가 이어진다. 동호인 487개 팀 855명이 출전해, 팀 수로는 엘리트 부문을 앞선다.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가 21일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12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이 대회에는 전국 294개 팀, 1352명이 출전했다. 진주 출신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딴 박상영과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함께 검을 들었다.
경기는 종목을 나눠 순서대로 치렀다. 12일부터 15일까지 에페, 15일부터 18일까지 플뢰레, 18일부터 21일까지 사브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이어졌다. 송세라와 박상영은 에페, 오상욱은 사브르에 나섰다.
체육관은 곧바로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22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2026 생활체육 클럽 동호인 전국펜싱대회가 열린다. 출전 규모는 전국 487개 팀, 855명이다. 선수 수는 대통령배보다 적지만 참가 팀 수로는 오히려 많다. 플뢰레와 에페, 사브르 종목별로 유소년 꿈나무부터 성인 일반부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른다.
두 대회를 합치면 전국 781개 팀, 2200여 명이 이 체육관을 거친다. 지도자와 가족까지 더한 방문 인원은 8600여 명으로 추산됐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볼 수 있다.
대통령배는 대한펜싱협회가 주최하고 경남펜싱협회가 주관하며 진주시와 진주시체육회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국내 최고 권위의 펜싱대회다. 진주펜싱협회에 따르면 대회 기간 경기장 인근 숙박시설과 시내 음식점, 전통시장, 주요 관광지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재규 경남펜싱협회장은 생활체육 대회 역시 펜싱 저변 확대와 동호인 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까지 경기장 안에 전문 의료진을 상주시키고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