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4만5157명, 다음 목표는 7만… 미국펜싱협회 'LA 2028' 주류 진입 승부수
미국펜싱협회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발판으로 펜싱을 주류 종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회원 4만5157명·클럽 752개로 역대 최다를 찍었고, 안방 올림픽까지 회원 7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국펜싱협회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지렛대 삼아 펜싱을 미국 주류 스포츠 반열에 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필 앤드루스 최고경영자는 협회가 이제야 본격적으로 종목을 밖에 내다 파는 일을 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없던 시도라고 말했다.
숫자는 이미 움직였다. 미국펜싱협회 회원은 4만5157명으로 역대 최다이고, 등록 클럽은 752개다. 클럽 수는 협회가 2028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잡았던 700개 목표를 이미 넘어섰다. 협회는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앞서 회원 7만 명을 새 목표로 걸었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다가오는 시즌 280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확장 전략의 한 축은 노출이다. 2025년 발표한 아이하트미디어와의 수백만 달러 규모 홍보 파트너십은 라디오와 팟캐스트, 디지털·소셜 채널을 통해 펜싱을 더 넓은 대중 앞에 세우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이 노출을 실제 참여로 바꾸는 것을 과제로 본다.
다른 한 축은 진입 장벽이다. 앤드루스는 펜싱이 돈이 많이 드는 종목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펜싱 더 갭' 사업에서는 클럽 다섯 곳이 각각 5000달러를 지원받았고, 협회는 클럽마다 30~50명의 청소년에게 닿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의 피터 웨스트브룩 재단 같은 단체들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두 개를 딴 로런 스크럭스처럼, 경쟁 수준까지 가면 연간 수천 달러가 드는 종목에 선수들이 발을 들이도록 도와 왔다.
앤드루스는 성패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봤다. 그는 진짜 척도는 2032년 브리즈번에서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