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26-21로 눌렀다, 한국 장애인펜싱 여자 에페 단체 파타야 월드컵 금메달… 국제대회 단체전 첫 정상
한국 장애인펜싱 여자 에페 단체팀이 2일 파타야 월드컵 결승에서 중국을 26-21로 꺾었다. 패럴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단체전에서 한국이 따낸 첫 금메달이다. 같은 날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까지 보탰다.
한국 장애인펜싱 여자 에페 단체팀이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대한장애인펜싱협회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6 파타야 장애인펜싱 월드컵 결과를 전하며, 여자 에페 단체팀이 2일 결승에서 중국을 26-21로 꺾었다고 밝혔다. 패럴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단체전에서 한국 장애인펜싱이 따낸 첫 금메달이다.
결승에는 김선미(37·광주장애인펜싱협회), 권효경(25·홍성군청), 조은혜(41·부루벨코리아), 조예진(새 창)(23·SK하이이엔지)이 나섰다. 상대인 중국은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을 모두 제패한 팀이었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는 30점제가 새로 도입됐고, 선수는 자신과 같은 등급의 상대만 만난다. 개인전 카테고리 A 동메달리스트 권효경이 앞장섰다. 첫 매치에서 패럴림픽 에페 동메달리스트 구하이옌을 상대로 6점을 뽑았고, 두 번째 매치에서는 쩌우쉬펑에게 11점을 냈다. 마지막 매치에서 쩌우쉬펑이 11점을 올렸지만 권효경은 흔들리지 않고 맞받았다.
같은 날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조은혜와 김선미, 권효경이 나서고 조예진이 대기한 한국은 브라질을 꺾고 동메달을 보탰다.
개인전 성적도 고르게 나왔다. 여자 사브르 B 조은혜가 은메달을 땄고, 남자 에페 B 이진솔(새 창)(33·내쇼날모터스)과 여자 플뢰레 B 조예진, 여자 에페 A 권효경, 여자 에페 B 조은혜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가람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해 준 덕분에 값진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타야 대회는 10월 1일 시작되는 LA 2028 패럴림픽 예선 기간을 앞두고 치러졌다. 협회는 이번 성과로 10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메달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