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29.
10-15에서 뒤집은 3·4위전, 한국 여자 에페 단체전 3회 연속 동메달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홍콩 세계펜싱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를 45-40으로 꺾었다. 10-15로 뒤지다 송세라의 5라운드 8점으로 흐름을 돌렸고, 2022년 우승 이후 3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세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송세라(부산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시청), 양승혜(한국체대)로 짜인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2026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헝가리였고, 45-40으로 이겼다. 금메달은 결승에서 에스토니아를 꺾은 이탈리아가 가져갔다.
동메달 결정전은 뒤에서 출발한 경기였다. 한국은 초반 열세에 밀리며 10-1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흐름을 되돌린 쪽은 송세라였다. 5라운드에서 8점을 몰아쳐 18-19,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경기는 그대로 한국 쪽으로 넘어갔다.
토너먼트 초반은 수월했다. 32강에서 멕시코를 45-22로 제압하고,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을 45-39로 넘었다. 8강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4-38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벽은 이탈리아였다.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44-45, 단 한 점 차로 밀려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 팀은 2022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그 뒤 2023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정상에 오른 뒤로도 메달권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는 뜻이다.
송세라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두 개를 챙겼다. 앞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단체전 시상대에도 올라, 금메달과 동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윤정현, 임철우, 이광현(이상 화성특례시청), 김태환(충남체육회)이 나선 대표팀이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