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투셰 뒤지다 뒤집었다, 이탈리아 여자 플뢰레 단체전 세계선수권 우승… 미국 45-29 완파

이탈리아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홍콩 세계펜싱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45-29로 꺾었다. 초반 5투셰를 끌려갔지만 에리고의 12-5 반격으로 흐름을 돌렸고, 통산 19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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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홍콩에서 열린 2026 세계펜싱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45-29로 꺾고 우승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결승과 같은 대진이었고, 당시 금메달을 가져갔던 미국은 이번에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마르티나 바티니, 마르티나 파바레토, 아리안나 에리고, 안나 크리스티노가 나선 이탈리아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미국이 먼저 5투셰를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되돌린 것은 에리고였다. 자기 차례에서 12-5의 부분 점수를 만들어 경기를 통째로 뒤집었고, 뒤이어 들어간 개인전 세계챔피언 파바레토가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마지막 주자 크리스티노가 45-29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이 금메달은 이탈리아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통산 19번째 금메달이자, 이번 홍콩 대회에서 이탈리아가 수확한 네 번째 금메달이다. 시모네 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16강에서 이스라엘을 45-18로 눌렀고,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반대편에서 준우승에 그친 미국은 세대교체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파리 올림픽 우승 멤버 가운데 이번 결승 피스트에 남은 선수는 로런 스크럭스 한 명뿐이었다. 스크럭스는 재일린 리우, 캐롤라이나 스터치버리와 함께 결승을 치렀고, 조지피나 콘웨이는 첫 라운드에 출전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모두 8개의 메달로 마쳤다. 국가별 메달 순위 1위로, 2023년 밀라노 대회 이후 다시 정상에 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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